전송속도 최대 1Tbps 지상 10km서도 통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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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21. 6. 24.
정부는 6G의 목표치로 최대 1Tbps(테라비피에스)의 전송속도를 내고 지상 10km에서도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통신을 꼽았다.
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으로 열린 6G 전략회의에서 공개한 6G R&D 6대분야 10대 과제에는 정부가 세운 6G의 목표치가 담겼다. 우선 데이터 전송속도는 최대 1Tbps급이다. 1Tbps는 1초에 1조 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를 의미한다. 이론적으로 최대 20Gbps의 전송속도를 낼 수 있는 5G에 비해 최대 50배 빠른 속도다.
주파수도 초고주파 영역인 100~300기가헤르츠(㎓)를 활용한다. SK텔레콤·KT·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5G용으로 경매를 통해 할당받은 주파수는 3.5㎓와 28㎓ 대역이다. 그만큼 6G에서는 5G보다 고주파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해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는 의미다.
과기정통부는 6G 목표 속도 구현을 위해 올해는 전송·접속 기술 요구사항을 정립하고 유·무선 장비 부품의 구조를 설계할 계획이다. 오는 2025년까지는 최대 전송용량인 1테라비트(terabit)와 체감 전송송도(1Gbps)를 제공할 수 있는 기지국·스마트기기간 광통신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.
통신이 가능한 공간은 지상 10km까지 확대된다. 과기정통부는 저궤도위성을 통해 플라잉카· 드론택시·기내고속 인터넷 등을 활용해 지상 10km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.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위성‧지상 간 통합 접속기술을 개발하고 2031년까지 총 14기의 검증용·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도 수행할 계획이다. 세부적으로는 △2025년 검증용 5G 위성 1기 △2027년 실증용 5G 위성 3기 △2029년 실증용 Pre 6G 위성 3기 △2031년 실증용 6G 위성 7기 등 4단계로 나눠 추진된다.
또 과기정통부는 6G의 지연시간을 5G의 10분의 1로 단축하고 네트워크 전 구간에 인공지능(AI)을 적용하며 설계단계부터 보안 기술을 내재화할 방침이다. 이를 위해 올해 초저지연 및 지능형 무선접속 기술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2025년에는 초저지연 전송 프로토콜과 지능형 에지 서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.